동두천시 옛 성병관리소 보존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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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23-05-22 17:27본문
동두천시의 옛 성병관리소 건물을 보존하여 평화와 인권, 문화예술로 활용을 주장하는 공동대책위원회가 20일 동두천시 송내동의 북카페 더불어꿈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20일 같은 장소에서 두 번째개최된 평화시민토론을 마친 뒤,이어서 공대위 출범이 개최된 출범식은 경과보고, 참가단체 소개와 발언,공동대표 선출과 집행실무자 임명, 끝으로 출범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공대위는 출범선언문에서, 지난해 9월 대법원이 미군 위안부 국가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지자체가 기지촌 성병관리소를 운영한 것이 정부 주도의 국가폭력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위안부 여성들이 그 폭력의 피해자라고 판결한 것을 두고, 미군 위안부 문제에 대법원이 역사적인 판결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또 선언문에서 동두천 성병관리소는 미군위안부를 강제 감금하고 페니실린을 과다 투약하여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미군위안부 여성들의 생명에 치명적인 위협을 가한 수용소로써 이곳을 거쳐 간 수많은 미군위안부 여성들의 기억 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현실이라며, 옛 성병관리소가 한국 근현대사의 아픈 과거를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으로서, 지워야 할 역사가 아니라 우리 공동체가 반성해야 할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공간이기에 역사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크다고 보존의 의미를 설명했다.
공대위의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김대용 공동대표는 출범식에 이어 공대위는 경기도의회, 그리고 전문 학술가들과 함께 6월 말에 동두천시 성병관리소 보존과 기억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여 동두천시 옛 성병관리소의 역사적 공익적 가치를 확인하고, 평화와 인권을 위한 성병관리소의 공간 활용 전환에 시민 인식과 여론을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대위에는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기여성연대, 두레방, 기지촌여성인권연대, 햇살사회복지회, 여성인권센터 쉬고, 포천이주노동자센터, 대한성공회 동두천나눔의집, 미군기지환수연구소, 파주이주노동자센터샬롬의집, 전교조 동두천양주지회, (사)한국작가회의 양주지부, 의정부시민사회연대회의,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과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등 경기도 또는 동두천시의 시민단체와 여성인권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공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한 시민단체 회원은 출범식 이후에도 공대위에 더 많은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참여와 후원으로, 동두천시 옛 성병관리소가 보존되어 평화적으로 사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