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천 등 계곡 에 미유기 치어 7000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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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어종자원 보존을 위해 메기과 민물고기인 미유기 7000마리를 가평군 가평천 등 도내 계곡 5곳에 시험 방류한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14일 미유기 치어 3000마리를 가평천에 방류한 데 이어 8월에 포천시 백운계곡 등 도내계곡 5곳에 4000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류 대상 미유기는 지난 5~6월 10마리의 어미 미유기로부터 생산한 1만여개의 수정란을 연구소가 양식한 치어들로 인공종자 생산 기기인 병부화기에 알을 넣고 자연 상태처럼 물을 분사하며 알을 움직여 산소를 풍부하게 공급하면서 알의 유동성을 높였다는것.
연구소는 자연 상태에서의 미유기의 생존율이 10% 안팎에 불과하지만 병부화기를 활용한 결과 생존율이 70%까지 높아졌다며, 병부화기로 생산한 치어가 기존 수조 내 살포 방식 등보다 물속을 헤엄치는 능력이 좋아 자연 생존율도 높다고 설명했다.
도는 미유기가 올해 시범 방류품종으로 지정되면서 향후 5년간 방류 사업을 추진,이날 방류에 이어 8월에 청정계곡 수생태 복원지인 포천시 백운계곡, 여주시 주록리계곡, 가평군 용소계곡과 기존 서식지인 양평군 사나사계곡, 가평천 등 5곳에 미유기를 추가 방류한다는것이다.
산메기, 깔딱메기로도 불리는 미유기는 한국 고유종이면서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깔린 하천의 상류 청정지역에 서식해 보존 가치가 높은 어종으로 몸길이는 15~25㎝로 일반 메기보다 몸이 가늘고 길며 등지느러미가 작다. 도내에서는 가평군 가평천, 백둔천, 승안천 등에서 주로 서식한다.
경기도는 2012년 미유기를 경기도 보호종으로 지정,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가평군은 2015년 미유기의 종 보존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지속적으로 미유기양식 연구와 전용사료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상우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병부화기를 이용해 부화율과 생존율을 높여 경기도 보호종의 안정적인 생산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며, 앞으로 안정적 양식을 통한 개체 수 증가와 고유종 회복 등을 위해 생산과 연구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김한구 기자 hgkim36@naver.com

